우리나라의 현재 <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 은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국가와는 달리,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에 법적규정이 없다. 동법 제 2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에 관한 사항에 < 인구, 행정구역, 교통 등 기타조건을 고려한다 > 는 매우 포괄적인 기준과 행정구역 분할과 관련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여. 야가 법정시한을 넘겨가면서 극명하게 이견을 보였던 선거구획정 사안이 마침내 극적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20대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대로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는 246석에서 253석으로 7석이 증가하게 되었고, 비례대표수는 현행 54석에서 47석으로 7석이 줄어들게 되었다.

여.야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2석이 줄어드는 것으로 의석수의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우리 광주시의 경우 시 승격(2001. 03. 21)이후 급격한 인구증가가 이루어졌다. 2001년 152,878명을 기점으로 2011년 265,222명 그리고 2015년 12월 말 현재 312,579명으로 가파른 곡선을 시현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미 광주시 선거구 분구는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는 광주시 발전에 일대 기폭제가 될 매우 유의미한 전환점이 될 것이 확실하다. 선거구 분구로 인해 확정될 지역을 예상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갑구 : 경안동, 송정동, 광남동, 남종면, 퇴촌면, 남한산성면

을구 : 오포읍,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선거구 분구확정으로 인해 여러 가변적인 상황이 돌출됨에 따라, 우리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각자의 이해득실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거구 분구에 연동하여 도의원 선거구도 현행 2석에서 4석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우리시가 경기도와 협의하여 진행시킬 많은 사업에 있어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려되는 사항은 국회의원의 증가가 광주시 발전에 지속적인 선순환 역할을 도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야로 갈릴 경우 당리당략과 지엽적인 의견충돌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우리지역 국회의원은 서로 당파적 이익과 개인적인 정치소신을 초월하여, 오직 우리 광주시의 발전과 광주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해야 할 것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숙원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는 그런 선량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이번 20대 총선은 우리 광주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현명하신 시민들께서 우리 지역을 위해서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해야 합니다.

무관심이나 무투표는 결코 우리시와 시민들에게 좋지 않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면면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체크해서 가장 합당한 적임자를 선출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몫입니다. 우리 모두 두 눈을 부릅뜨고 우리의 시민권을 지켜나갑시다!

이민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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