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학생자치회의 자율적 실천을 통한 생활 약속 캠페인

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 3행 3무

11월 11일 월요일 아침‘고산별빛초 전교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3행 3무 캠페인’이 이루어졌다. 지난 9~10월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만들고,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실천 캠페인을 다양한 교육활동 속에서 실시하기로 계획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학생 3행은 ‘항상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친구를 소중히 대합니다. 복도에서는 조용히 하고, 항상 걸어서 우측통행합니다. 학교를 깨끗이 사용하고, 청결한 학교를 위해 노력합니다.’이고, 학생 3무는 ‘허락받지 않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친구 몸에 손대지 않습니다. 학생 폭력, 왕따 등으로 약자를 괴롭히거나, 소지 금지 물품을 휴대하지 않습니다.’이다.

이번 행사는 9월 27일 고산별빛초 전교학생회 임원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과 부회장들이 중심이 되어 학생자치 회의를 통해 실행한 것으로, 학생이 실천해야 할 모습을 캠페인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더 나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회장단(전교 회장, 부회장, 학급회장들)은 추운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산별빛초의 3행3무 캠페인은 11월 11일부터 금요일인 11월 15일까지 교문 앞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고산별빛초 학생회장 최리원은 학교에서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약속을 학생들이 회의를 통해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이런 캠페인을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 학교가 더 멋진 학교로 발전하는 첫 행사가 되어 더 뜻깊다고 말하면서 “학교의 학생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모두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약속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학생자치회 담당 교사와 생활인권부장은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부터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하려는 노력은 분명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

고산별빛초등학교 김철순 교장은 “학교는 연령도 역할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서로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해내야 그 공간에 있는 학생도 교직원도 그리고 학부모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고산별빛초등학교 학생들이 지금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즐거운 배움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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